[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11편] 강은희 대구교육감 "IB 확산·대입제도 다양화해야"

[EBS 뉴스]

교육감 당선인들의 교육 철학과 지역별 교육 현안을 들여다보는 교육감터뷰. 

오늘은 재선에 성공한 대구의 강은희 교육감입니다. 

코로나 이후 교육회복과 문해력 약화에 대한 대책, IB 교육과정 확대까지 강 교육감의 2기 비전, 함께 보시죠.

[VCR]

안녕하세요?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입니다.

Q. 코로나 교육회복 강조, 방안은?

"기초학력 진단뿐만 아니라 개별 교과목 그리고 개별 영역에 대한 진단 툴을 개발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의 각각 부족한 것을 메워준다면 아이들이 기초학력은 충분히 되지만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알아서 선생님들이 추가적인 지도와 학습을 지원해줄 수가 있어서 그런 의미의 학습 역량의 기본 틀을 좀 높여 주는 것, 이것을 저는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 2기 IB 교육과정, 로드맵은?

"바칼로레아가 논·서술형 이런 뜻이거든요.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고, 그리고 조사하는 이런 학습 방법을 익혀서 능동성을 굉장히 도와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IB하는 학교는 학교대로 확산을 하고요. IB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학교도 있거든요. 그런 학교에는 IB와 비슷한 형태의 시스템을 제공해서 도와줄 수 있도록…"

Q. IB 학교 대입 우려, 해결책은?

"대학 입학 정원의 28%에서 30% 정도가 수능 최저를, 수능이 없어도, 보지 않고도 진학할 수 있는 정도의 정원이 있습니다. 그 정원들을 저희 교육청에서 아주 면밀하게 분석해서 아이들의 진로 상담을 (고등학교) 2학년 초부터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된 학과를 저희가 전체적으로 정보 제공해 주고 입시 컨설팅을 해주고 있습니다."

Q. 대입제도 개편 입장은?

"우리나라 수능 체계, 시험 자체를 바꾼다든가 아니면 입시제도를 전 세계적인 표준화를 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입시제도를 조금 더 다양화하는 형태로 공정함에, 그 사슬에 너무 갇혀 있다 보면 아이들을 정말 창의롭게 키우는 데 우리가 진짜 가져야 될 걸 놓칠 수가 있다고 봅니다."

Q. 코로나·디지털 시대, 문해력 약화‥교육 어떻게?

"(학교에서) 어휘도구카드 이런 기구들을 많이 활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과 영역별로 어려운 단어들을 풀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제공을 해주고 있거든요. 그와 동시에 독서를 충분히 해주면 양쪽이 맞물리면서 어휘력에 대한 부족을 조금 해소하지 않을까…"

Q. 수성구 교육력 쏠림 대책은?

"대안 중의 하나로 초중고 연계가 되는 IB 학교를 이런 열악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저희가 배치를 하고 있고요. (방과후 프로그램을) 좀 무상제공해 주는 그런 시스템을 조금 더 강화하고 촘촘하게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시스템도 이쪽(열악한) 지역에 조금 더 적극적이고 더 빨리 시도를 할 예정이고요."

Q. 학령인구 감소 위기, 대응책은?

"사실 이건 큰 정책을 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제대로 잘 길러서 적은 숫자의 아이들이지만 앞으로 우리나라를 동력있게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제대로 된 피드백과 학습을 잘 살펴 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