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톤급 엔진' 만든다..로켓 재사용 기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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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우주 발사체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물론 더 무거운 위성을 쏘아 올리거나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아직은 부족합니다만, 누리호 75톤급 엔진을 바탕으로 더 힘이 좋은 100톤급 엔진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로켓 엔진은 한번 연소가 시작되면 멈출 수 없는 1회 용인데, 재점화 기술을 개발하면 연소 속도를 조절해 다양한 궤도에 여러 개의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건 물론, 로켓을 재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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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이제 우주 발사체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물론 더 무거운 위성을 쏘아 올리거나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아직은 부족합니다만, 누리호 75톤급 엔진을 바탕으로 더 힘이 좋은 100톤급 엔진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1.1톤, 활동 고도 550km의 지구관측위성 아리랑 3A 호.
지난 2015년 발사 당시 러시아 로켓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번 누리호 기술로도 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천리안 2A 호 같은 기상 관측 위성은 무게 3.5톤에 3만 6천 km 정지궤도까지 올려야 해 아직 외국 로켓에 의존해야 합니다.
오는 8월 발사될 달 탐사선 다누리도 역시 미국 스페이스 X 로켓에 실려 날아갑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부족한 추력을 높이기 위해 누리호의 75톤 엔진을 토대로 100톤급 새 엔진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장영순/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책임개발부장 : 누리호 엔진 개발 경험에서 이제 저희가 확보한 여러 가지 기술 자신감 이런 걸 바탕으로 해서 이제 좀 더 고성능의 엔진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사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가격 경쟁력도 갖춰야 합니다.
로켓 적재물 1kg당 7천만 원이 드는 누리호 비용을 세계 평균인 2천만 원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 겁니다.
발사 비용을 줄이려면 스페이스 X처럼 로켓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로켓 엔진은 한번 연소가 시작되면 멈출 수 없는 1회 용인데, 재점화 기술을 개발하면 연소 속도를 조절해 다양한 궤도에 여러 개의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건 물론, 로켓을 재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우연은 지난해 11월 9톤급 엔진의 재점화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대형화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새로 개발하는 엔진을 이용해 오는 2030년 우리 탐사선을, 우리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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