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 전쟁 참여 본격화.. "이제 첫발, 가야 할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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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누리호 2차 발사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과의 '우주 전쟁'에 참전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발표한 뒤 '누리호 개발 향후 일정'에 대해 "예정된 대로 2023년 전반기 3차 발사를 예정하고 있고, 위성 부문에서도 조금 더 고도화해 발전지향적으로 갈 예정이다"라며 "2027년까지 총 4번 발사 계획이 예정돼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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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차 발사 이어 27년까지 4번 더 발사
정부, 정책적·제도적 지원..우주청 설립 추진
"이제 첫발, 우주산업 갈 길 멀다"
한국이 누리호 2차 발사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과의 ‘우주 전쟁’에 참전한다. 당장 내년 전반기 중 3차 발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4번 더 발사체를 우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우주청 신설을 비롯,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제언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발표한 뒤 ‘누리호 개발 향후 일정’에 대해 “예정된 대로 2023년 전반기 3차 발사를 예정하고 있고, 위성 부문에서도 조금 더 고도화해 발전지향적으로 갈 예정이다”라며 “2027년까지 총 4번 발사 계획이 예정돼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주청 설립에 대해 “앞으로 과학기술 측면뿐 아니라 산업 쪽으로 우리나라에 도움 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설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과기정통부가 우주 개발 관련 연속성이나 전문성 측면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에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을 지켜본 뒤 “제가 공약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히며 연구진을 격려했다.
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발사체추진기관개발본부장은 “(대통령께서)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주발사체를 성공했다고 격려했고, 우주청 설립을 관철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앞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점진해달라고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누리호 연구진은 이날 성공을 계기로 3호기 조립 완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영순 발사체체계개발부장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 범위에는 3호기 단별 조립까지 해당하며, 3호기는 1, 2차 비행 시험에 문제 있을 경우 대비하기 위해 예비모델로 구성했다”라며 “현재 단별 조립 완료 목표는 올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재명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를 마무리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면서도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것은 앞으로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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