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짜리를 50만원에?..손흥민 'NOS7' 웃돈 붙었다
21일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NOS7 제품들이 다수 올라와있다. 티셔츠와 맨투맨, 모자 등은 정가보다 3~10만원가량 비싼 가격이었다. 거실화와 그립톡에도 웃돈이 붙었다.
7만3000원짜리 티셔츠는 10만원에 팔렸다. 4만7000원짜리 모자는 7만원에 거래됐다. 심지어 티셔츠와 모자를 각각 50만원, 2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NOS7은 손흥민의 성 '손'(SON)을 거꾸로 표기하고 등 번호 '7'을 조합한 브랜드다. 출시 첫날인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케이스스터디 분더샵 팝업스토어 앞에는 수백명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NOS7 측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7일 온라인몰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NOS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 생각보다 많은 고객이 방문했다"며 "수량은 넉넉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NOS7은 손 선수가 사내이사를, 그의 이모인 길모(44)씨가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NOS에는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는 뜻을 담았다.
2경기 예매권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티켓은 25분 만에 완판됐고, 19일 진행된 2차전 예매권은 20분 만에 매진됐다.
그러자 입장권 암표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얹어 티켓을 되판다는 글이 쏟아졌다. 한 판매자는 프리미엄A석(40만원)을 정가보다 7배 비싼 3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백화점, 엔데믹후 첫 세일…보복소비 정조준
- "어린이 만화? 어른이들이 더 산다"…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활발
- SPA업체, 가을제품 가격 올릴듯
- 주차비 1만8000원 받더니…레고랜드, 주변 도로 `주차 단속` 논란
- 점심값 부담에 `편의점 도시락` 먹었는데…"나트륨 주의보"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