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완벽한' 발사 성공..한국, 세계 7대 우주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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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오늘은 우리나라가 우주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딘 날입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올라, 목표했던 곳에 위성을 내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두 번째 비행에 나섰습니다.
오늘 성공으로 무게 1톤 이상 실용 위성을 스스로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우주강국 대열에 대한민국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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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21일 오늘은 우리나라가 우주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딘 날입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올라, 목표했던 곳에 위성을 내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로서 대한민국은 우리 힘으로 실용급 위성을 우주에 보낸 세계에서 7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4, 3, 2,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누리호의 심장, 1단 엔진에서 황금빛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오늘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두 번째 비행에 나섰습니다.
이륙 2분 3초 뒤 고도 약 62km에서 1단 로켓 분리 성공에 이어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 부분인 페어링 분리, 고도 273km에서 2단 로켓 분리까지,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했습니다.
목표 지점인 고도 700km 우주에 도착한 누리호.
마지막 3단 엔진 가동을 멈추고,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도 목표 궤도에 정확히 올려놨습니다.
이어 남극 세종기지와 1차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발사 성공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습니다.]
발사 후에도 숨죽이며 결과를 지켜보던 나로우주센터 통제동에도, 누리호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몰린 전망대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 성공으로 무게 1톤 이상 실용 위성을 스스로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우주강국 대열에 대한민국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신진수, 영상편집 : 박지인)
정혜진 기자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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