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관희, "미안한 마음"을 먼저 언급한 한 이유는?
손동환 2022. 6.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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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191cm, G)는 '미안한 마음'으로 2022~2023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관희는 LG 이적 후 인터뷰에서 삼성을 '옛 사랑'으로 표현한 바 있다)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시래를 영입한 삼성에 손을 들었다.
이관희를 영입한 LG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FA(자유계약)로 풀린 이관희는 계약 기간 4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6억 원의 조건으로 LG와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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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191cm, G)는 ‘미안한 마음’으로 2022~2023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관희는 2011~2012 시즌 서울 삼성에서 데뷔했다. 그 후 10년 가까이 파란색 유니폼만 입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이관희에게 너무 익숙한 장소였고, 삼성 팬들 또한 이관희한테 익숙한 존재였다.
하지만 이관희는 삼성을 떠나야 했다. 2020~2021 시즌 중 창원 LG에 있던 김시래(178cm, G)와 맞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옛 사랑(?)을 적으로 맞아야 했다.(이관희는 LG 이적 후 인터뷰에서 삼성을 ‘옛 사랑’으로 표현한 바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시래를 영입한 삼성에 손을 들었다. 이관희를 영입한 LG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관희보다 김시래의 가치를 높이 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관희는 LG에서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트레이드 후 LG에서 14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평균 34분 6초 동안 17.7점 6.2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표본이 적었다고는 하나, KBL 정상급 가드의 기록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1년 여름. FA(자유계약)로 풀린 이관희는 계약 기간 4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6억 원의 조건으로 LG와 재계약했다. 외부 FA로 풀린 이재도(180cm, G)와 함께 했다. ‘이재도-이관희’ 조합은 LG의 핵심이었다. 시너지 효과는 의문부호였지만, 서로 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조합인 건 분명했다.
이관희는 2021~2022 시즌 5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0분 46초를 뛰었고, 14.1점 3.3리바운드 2.9어시스트에 1.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스탯만 놓고 보면, 커리어 하이였다. 이재도와 함께 뛰었음에도, 기록 삭감 폭이 낮지 않았다.
이관희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 그렇지만 LG는 플레이오프에 또 한 번 못 올라갔다. 그래서 이관희는 웃을 수 없었다.
이관희는 “일단 개막전부터 좋지 않았다. (김)준일이가 크게 다쳤고, 경기도 졌던 게 악몽의 시작이 됐다. 시즌 중반부터 우리만의 색깔이 나왔지만, 준비한 만큼의 그리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 종료 후 힘들게 지냈다”며 2021~2022 시즌 경기력을 돌아봤다.
한편, LG는 지난 7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몸 만들기에 돌입 중이다.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조상현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관희 역시 “지난 시즌에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전과 똑같이 훈련하되,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언행을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전과 마음가짐의 차이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작년까지는 개인 목표와 팀 성적 모두 명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그렇지 않다. 팀 성적이 안 좋을 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변화를 경험했고, 삼성의 이상민 감독님과 이규섭 수석코치님, 조성원 감독님과 이병석 코치님, 최승태 코치님 등 나를 지도해주셨던 분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그 생각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성적을 내야 하는 프로 선수이기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면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 팀이 어떻게 되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위와 같은 말을 인터뷰 마지막에 했다. 2022~2023 시즌 후에도 변화를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보였다.
사진 제공 = KBL
이관희는 2011~2012 시즌 서울 삼성에서 데뷔했다. 그 후 10년 가까이 파란색 유니폼만 입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이관희에게 너무 익숙한 장소였고, 삼성 팬들 또한 이관희한테 익숙한 존재였다.
하지만 이관희는 삼성을 떠나야 했다. 2020~2021 시즌 중 창원 LG에 있던 김시래(178cm, G)와 맞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옛 사랑(?)을 적으로 맞아야 했다.(이관희는 LG 이적 후 인터뷰에서 삼성을 ‘옛 사랑’으로 표현한 바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시래를 영입한 삼성에 손을 들었다. 이관희를 영입한 LG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관희보다 김시래의 가치를 높이 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관희는 LG에서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트레이드 후 LG에서 14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평균 34분 6초 동안 17.7점 6.2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표본이 적었다고는 하나, KBL 정상급 가드의 기록을 보여줬다.
그리고 2021년 여름. FA(자유계약)로 풀린 이관희는 계약 기간 4년에 2021~2022 시즌 보수 총액 6억 원의 조건으로 LG와 재계약했다. 외부 FA로 풀린 이재도(180cm, G)와 함께 했다. ‘이재도-이관희’ 조합은 LG의 핵심이었다. 시너지 효과는 의문부호였지만, 서로 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조합인 건 분명했다.
이관희는 2021~2022 시즌 5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0분 46초를 뛰었고, 14.1점 3.3리바운드 2.9어시스트에 1.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스탯만 놓고 보면, 커리어 하이였다. 이재도와 함께 뛰었음에도, 기록 삭감 폭이 낮지 않았다.
이관희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 그렇지만 LG는 플레이오프에 또 한 번 못 올라갔다. 그래서 이관희는 웃을 수 없었다.
이관희는 “일단 개막전부터 좋지 않았다. (김)준일이가 크게 다쳤고, 경기도 졌던 게 악몽의 시작이 됐다. 시즌 중반부터 우리만의 색깔이 나왔지만, 준비한 만큼의 그리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시즌 종료 후 힘들게 지냈다”며 2021~2022 시즌 경기력을 돌아봤다.
한편, LG는 지난 7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몸 만들기에 돌입 중이다.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조상현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관희 역시 “지난 시즌에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전과 똑같이 훈련하되,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언행을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전과 마음가짐의 차이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작년까지는 개인 목표와 팀 성적 모두 명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그렇지 않다. 팀 성적이 안 좋을 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변화를 경험했고, 삼성의 이상민 감독님과 이규섭 수석코치님, 조성원 감독님과 이병석 코치님, 최승태 코치님 등 나를 지도해주셨던 분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그 생각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
이관희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성적을 내야 하는 프로 선수이기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면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 팀이 어떻게 되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위와 같은 말을 인터뷰 마지막에 했다. 2022~2023 시즌 후에도 변화를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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