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관광, 정거장까지..'돈' 쏟아붓는 우주강국들
우주 강국들의 사례도 보겠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우주 관광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술력도 크게 앞서는데 36시간 안에 로켓을 3번 쏘아 올릴 정도입니다. 중국은 40만 명이 연구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점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한 IT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우주로켓의 좌석 네 개를 사들인 뒤 간호사와 참전용사, 교수 등과 함께 우주에 다녀와 화제가 됐습니다.
[제라드 아이작먼/크루 드래건 탑승자 : 우리는 지구로부터 580㎞ 떨어진 곳을 초속 7.6㎞로 비행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광경을 보여드릴게요.]
스페이스X는 36시간 안에 로켓을 세 번 발사하는 등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도 이달 초 여섯 명의 승객을 우주선에 태워 고도 106km까지 올라갔다 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국가 주도의 독자 우주정거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독자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올해 말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유인 우주선 선저우 14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차이쉬저/중국 우주인 : 신중히 작전을 수행해 임무를 완수할 겁니다. 중국 공산당과 인민들은 안심하십시오.]
중국은 미국과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우주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인원만 40만 명에 달합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우리는 시작한 기간이 짧고 인력도 굉장히 적은 수가, 정치적인 입김을 받아 정책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개발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기반 구축이 덜 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우주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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