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기름값 감당 못해"..여야, 유류세 인하 경쟁 나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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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름값 폭등으로 인한 서민의 부담이 가중되자 정치권이 유류세 인하 경쟁에 나섰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최근 윤석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빨리 입법을 추가해서 최소한 50%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1800원대로 낮출 수 있다"며 "민주당은 유류세 탄력세율 추가 인하 등 입법과 정유사의 초과 이익을 최소화하거나 기금 출연 등을 통한 환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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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기름값 L당 1800원 이하로 낮춰야"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최근 기름값 폭등으로 인한 서민의 부담이 가중되자 정치권이 유류세 인하 경쟁에 나섰다.
류 의원은 이어 “현재 (유류세 중 교통세의 조정 범위가) ‘100분의 30’으로 돼 있는데, ‘100분의 50’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은 현재 원 구성이 안 됐지만 원 구성 되어서 (논의를) 하게 되면 조세소위에서 여러 발의가 더 될 수 있기 때문에 병합심사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현재 30%인 유류세 인하 폭을 역대 최대 폭인 3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를 구성하는 교통세는 현재 법정세율(ℓ당 475원)보다 소폭 높은 탄력세율(ℓ당 529원)을 적용해 매기는데, 정부는 이 교통세에 탄력세율 대신 법정세율을 적용한 뒤 30% 인하 조치를 시행해 유류세를 총 37%까지 낮출 계획이다. 인하 가능 범위를 50%까지 늘리면 정부의 선택지도 더 넓어지게 되는 셈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ℓ당 1800원 이하’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유류세 인하 계획을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치솟은 유가와 관련해 “휘발유와 경유가를 200원 이상 떨어트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최근 윤석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빨리 입법을 추가해서 최소한 50%까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1800원대로 낮출 수 있다”며 “민주당은 유류세 탄력세율 추가 인하 등 입법과 정유사의 초과 이익을 최소화하거나 기금 출연 등을 통한 환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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