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HMM '3대 주주' 등극

강현철 2022. 6. 21.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M그룹이 8350억원을 들여 HMM 주식을 매입해 HMM 3대 주주에 등재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791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 공시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128만7300주)과 우기원 삼라 감사(5000주),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5000주) 등 계열사 임원진들도 HMM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00억 투입, 지분 5.5% 확보
보유 목적 '단순 투자'로 공시
증권가 "경영권 겨냥 포석"

SM그룹이 8350억원을 들여 HMM 주식을 매입해 HMM 3대 주주에 등재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791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 공시했다. SM상선은 지난 13일 1573만790주를 주당 2만9542원에 사들였고, 이어 16일(34만7000주·취득 단가 2만7763원)과 17일(40만주·2만7056원) 등 세 차례에 걸쳐 HMM 주식을 모두 4851억8000만원 어치를 매수했다.

그 밖에 계열사와 임원들도 주당 2만3000∼4만5000원대에 HMM 주식을 매입했다.

총 매입 대금은 8351억원에 이른다. SM상선 측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그룹 내 보유 주식은 SM상선이 1647만7790주(3.37%)로 가장 많고 대한상선(235만5221주), 에스엠하이플러스(203만8978주), 우방(109만2315주), 에스티엑스건설(105만6000주), 대한해운(71만5000주), 삼환기업(70만주) 등이 뒤를 이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128만7300주)과 우기원 삼라 감사(5000주),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5000주) 등 계열사 임원진들도 HMM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SM그룹은 HMM의 3대 주주로 오르게 됐다.

HMM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지난 3월 말 현재 20.69%(1억119만9297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9.96%(9759만859주), 신용보증기금 5.02%(2452만7807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SM측이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향후 산은의 HMM 매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증권계는 보고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