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선구자 지다' 천영석 전 회장, 9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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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선구자 천영석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천 전 회장은 한국 탁구 개척기 시절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천 전 회장은 1973년 사라예보세계선수권대회 여자팀 코치를 맡아 이에리사, 정현숙 등 당시 선수들과 함께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의 세계 제패를 견인했다.
고인은 협회 상임 이사로 각종 대회 진행의 틀을 마련했고, 1990년대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을 맡아 유망주들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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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선구자 천영석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협회는 21일 "천 전 회장이 이날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서 한국 탁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천 전 회장은 한국 탁구 개척기 시절 선수로 활약했다. 한국 탁구의 첫 세계 도전인 1956년 제23회 도쿄세계선수권대회 멤버였다.
은퇴 뒤 오랫동안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지도자로 성공했다. 특히 천 전 회장은 1973년 사라예보세계선수권대회 여자팀 코치를 맡아 이에리사, 정현숙 등 당시 선수들과 함께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의 세계 제패를 견인했다.
이후 행정가로서 한국 탁구 행정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협회 상임 이사로 각종 대회 진행의 틀을 마련했고, 1990년대 한국중‧고탁구연맹 회장을 맡아 유망주들을 육성했다.
천 전 회장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인 출신 첫 협회장을 맡았다. 협회 자립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6시 30분이다. ☎ 031-780-6170.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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