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충남 초등생 대상 척추옆굽음증 검사

김소연 기자 2022. 6. 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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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검진팀이 금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골연령 평가에 앞서 검사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제공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회장 남상현)는 지난 5월부터 충남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학생 2만 8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옆굽음증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특발성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척추옆굽음증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협회는 척추옆굽음증 검사를 위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판독전문의 3명, 방사선사 4명 등 7명 규모의 검사팀을 구성했다.

검사에서 실시된 X선 촬영 결과 영상은 즉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판독되며 이상소견자가 발견되면 2차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당 학교에 안내한다.

협회는 X선 영상을 활용해 결핵 유소견 여부 판독과 더불어 3개 지역을 선정한 골연령 평가 시범사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장은 "척추옆굽음증의 85%를 차지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11-17세에 발병한다"며 "이번 검사는 협회가 쌓아온 X선 촬영 및 영상 판독 노하우가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보건의료 전반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연 평균 200만 명에 이르는 흉부 X선 결핵검진 및 44만 건에 달하는 보건소 흉부 X선 영상 판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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