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만나 "야당 자극하는 일 자제 부탁"

이상원 2022. 6. 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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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야당을 자극하는 그런 일을, 정무적으로 잘 하시니 잘 판단하셔서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자제시켜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수석을 접견해 "저는 진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시기 바란다. 대통령도 의회와 야당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해주셔서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전달해주길 부탁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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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 성공 바라..야당 파트너로 인정해 달라"
"책임감 갖고 필요한 일 초당적 협력"
이진복 "尹, 여야 간 소통 원해..협조 용의 전달할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야당을 자극하는 그런 일을, 정무적으로 잘 하시니 잘 판단하셔서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자제시켜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우상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수석을 접견해 “저는 진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시기 바란다. 대통령도 의회와 야당을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해주셔서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전달해주길 부탁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정권 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좋은 소통 통로로 활동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며 “경제가 많이 걱정돼 야당 입장에서 경제 위기를 넘어서는데 초당적 협력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생, 경제 문제에 있어선 나름대로 역할을 하겠지만, 필요한 건 과감하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우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을 보고 참 잘 뽑았다고 생각했다”며 “워낙 합리적인 분이라 어려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조정해주는 균형 역할을 하실 것이라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말을 했다”며 “우 위원장이 기꺼이 이런 부분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윤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도 처음부터 여야 간의 소통을 굉장히 원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업무가 정리되고 자리 만들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보고 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잘 돌아가야 국민이 편하다는 말을 저도, 윤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며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 돼 국민의 시름을 덜어 드리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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