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짧고 굵게, 꽂아 두기만 해~ 회전식예금이 불려줄거야

문혜현 2022. 6.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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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Tops 회전' 회전 주기 선택 가능
우리 '두루두루' 1년 이상 年단위 가입
국민 '국민수퍼' 이자 지급일 직접 설계
하나 '3·6·9' 3개월마다 금리 갈아타기
상상인저축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 상상인저축은행 제공

금리 상승 추세 즉각 반영 이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날 조짐이다. '유동성 잔치'가 끝나가고 있는 양상이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정 기간내 수신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해 이자를 많이 주는 '회전식예금'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다양한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한은행 'Tops 회전 정기예금'은 회전 주기를 1·2·3·4·6·12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금리는 회전 주기를 1개월로 선택하면 연 1.25%, 3개월은 연 1.40%를 준다. 이자율은 매 회전 기간 시작일 현재 고시 이율로 새롭게 반영된다.

우리은행 '두루두루 정기예금'은 1년 이상 연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회전 주기는 1·2·3·6개월이다. 5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회전 주기가 3개월이라면 5000만원 미만 가입자는 연 1.40%, 5000만원 이상 가입자는 연 1.50%를 제공받는다.

국민은행 '국민수퍼정기예금'은 가입자가 이율, 이자 지급, 만기일 등을 직접 설계해 저축할 수 있는 고객 맞춤 정기예금이다. '고정금리형'이 아닌 '단위 기간 금리연동형'을 선택하면 1~6개월 월 단위 또는 30~181일 하루 단위로 이율이 바뀐다. 가입 가능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최고 금리는 연 1.50%다.

하나은행 '3·6·9 정기예금'은 기본적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이지만 3개월마다 높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지는 방식이다. 내집 마련, 결혼, 출산 등으로 목돈이 필요해 해지할 경우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기쁜 날 서비스'도 있다. 최고 금리는 연 2.05%다.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연 3%대를 돌파하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최근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올려 최고 연 3.41%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 회전식 정기예금은 가입 후 매 12개월 주기로 약정 이율이 변동된다. 가입 기간은 24~60개월 중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웰컴저축은행도 '웰뱅 회전 e-정기예금' 금리를 최근 0.3%포인트 상향했다. 모바일 앱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서 비대면 가입하면 최고 연 3.3%의 금리를 준다. 1년마다 우대금리 연 0.1%포인트가 추가되며, 중도 해지해도 회전 주기(12개월)만큼 약정 금리가 보장된다. 모아저축은행은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회전식 정기예금을 연 3.1% 금리에 취급하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은 최고 연 3.3% 금리를 제공 중이다.

키움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식정기예금(1년단위 변동금리상품)'과 'SB톡톡 회전식정기예금(비대면)(1년단위 변동금리상품)'은 연 3.40%를 주고 있다.

회전식 정기예금이 아니더라도 적게는 12개월, 많게는 36개월 안에 많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예가람저축은행의 'e-정기예금'과 바로저축은행의 '정기예금' 등은 연 3.50%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가람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금리는 전주 대비 0.30%포인트 올랐고, 바로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0.40%포인트나 상향됐다.

참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과 예가람저축은행의 '정기예금'도 연 3.40%를 주고 있다. 참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은 전주 대비 0.05%포인트 뛰었고, 예가람저축은행 '정기예금'도 0.30%포인트 올랐다.

간단한 조건을 충족하면 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저축은행 상품도 있다. SBI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스마트뱅킹을 포함해 인터넷뱅킹으로 상품에 가입하면 0.10%포인트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복리정기예금(사이다)'은 만기 시 우대금리 0.50%포인트를, 자동연장 재예치 시 0.10%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이밖에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도 3%대의 높은 금리를 제공 중이다. NH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은 3.30%,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과 '세바퀴정기예금', KB저축은행의 'KB e-plus 정기예금', 신한저축은행의 '더드림정기예금', 'e-정기예금', 'smart-정기예금', NH저축은행의 '회전식정기예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 등이 3.10% 금리를 적용 중이다.

KB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신한저축은행의 '정기예금', NH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 'e-정기예금' 등은 3.0%, 하나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1Q 비대면정기예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정기예금' 등은 2.90%를 받을 수 있다.

KB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규 가입해 출금계좌를 등록한 후 당일 창구 신규 가입시 우대금리 연 0.10%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인터넷 가입 시 0.10%포인트를 더 적용받을 수 있다.

금융사가 부실해질때 정부(예금보험공사)가 예금 지급을 보장하는 금액은 금융사당 최대 5000만원이다. 저축은행 예금 가입시에는 이를 감안해 5000만원보다 적게 하는 것도 내 예금을 안전히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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