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팬데믹' 체질개선 나선 SK바사

김진수 2022. 6. 21.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체질을 정비하고 R&D와 생산 인프라, 글로벌 사업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외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의 임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는 mRNA 플랫폼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R&D·생산·글로벌 경쟁력 집중
학술담당 '메디컬 어페어실'신설
프로젝트 방향·데이터 구축 역할
mRNA 백신 등 포트폴리오 확장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이 백신을 연구개발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 기업으로 체질을 정비하고 R&D와 생산 인프라, 글로벌 사업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백신, 치료제, 생산 인프라를 완비해 언제 다음 팬데믹이 오더라도 글로벌 어떤 기업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학 학술 담당부서 '메디컬 어페어실'을 20일부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메디컬어페어실은 담당 임원으로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출신의 김혜영 MD(Medical Director)가 선임됐다. 메디컬어페어실은 R&D 프로젝트의 의학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학술적 관점에서 의약품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외 의학 전문가들과의 학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메디컬 전략을 수립·실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번 조직 신설은 지난해 4월 조직개편에 이어서 이뤄진 것으로, 연구개발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해 4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판교 연구소에 차세대 백신 개발과 mRNA 플랫폼 연구를 담당할 '바이오3실'을 신설하며 백신 개발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아울러 백신 생산기지인 안동 L하우스의 설비 가동을 안정화하는 한편 증가하는 생산량에 대비해 △원액생산실 △완제생산실 △운영지원실 △기술지원실 등으로 조직을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구개발뿐 아니라 이번 의학술 측면에서도 조직을 키워 백신 개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백신 분야에서 한 단계 성장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품목허가를 앞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 중인 제품으로, 개발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준비 중인 mRNA 플랫폼은 새롭게 발생한 바이러스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만큼,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바이러스 펜데믹 상황에서 빠른 백신 개발과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한 유전자 염기 조작을 통해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내는 역유전학 기술을 비롯해 배큘로바이러스 발현 기술, 마이크로캐리어 세포 배양법 등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코 안에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분사해 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 의약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비강 스프레이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적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상온 보관이 가능해 제조와 유통이 쉬운 강점이 있다.

생산 측면에서도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 말 송도에 글로벌 R&PD센터 구축에 나서며 2024년 1단계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유전자치료제 상업 생산 설비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외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의 임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는 mRNA 플랫폼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