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은 어른의 사랑얘기, 센 이야기도 준비 중"[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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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박찬욱 감독은 "함께 각본을 쓴 정서경 작가에게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를 추천했다. 성숙한 남녀의 인내하는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떠올랐다. 칸 영화제 이후 일부 외신 기자들이 히치콕 감독 작품같다고 평가했는데 젊은 시절 영화 교과서처럼 공부하다보니 무의식 중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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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전작과 결이 다른 영화의 기획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이후 줄곧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을 내놓았던 박찬욱 감독이 22년만에 선보인 15세 관람가 영화기도 하다.
2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공개된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은 “처음 영화를 기획할 때 등급을 의도하지 않았다. 다만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주변에서 어른들 이야기라고 했을 때 노출도 상당하고 스토리도 강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 때 ‘사람들의 생각과 반대로 가야겠다’고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른들의 이야기인만큼 감정에 집중하고 싶었다. 격정적이고 강려한 감정보다 은근하고 숨겨진 감성에 집중하는 영화다. 그래서 자극의 다이얼을 낮췄다”며 “이 영화는 이런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박찬욱 감독은 “함께 각본을 쓴 정서경 작가에게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를 추천했다. 성숙한 남녀의 인내하는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떠올랐다. 칸 영화제 이후 일부 외신 기자들이 히치콕 감독 작품같다고 평가했는데 젊은 시절 영화 교과서처럼 공부하다보니 무의식 중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마라맛’을 기대했던 관객을 위한 작품도 이어진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준비 중인 HBO 드라마 ‘동조자’를 언급하며 “HBO 채널은 폭력이나 섹스 등 강한 이야기를 하는 채널이기도 하다. 그리고 준비 중인 작품 중에는 센 이야기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가 젊을 때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지만 나이가 들면 참아야 할 게 많아지지 않나. ‘헤어질 결심’은 이런 형편에 놓인 두 사람이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감정을 전달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현명하고 경험 풍부한 두 배우가 그것들을 표현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헤어질 결심’은 29일 개봉을 앞뒀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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