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김영환, 국제시니어바둑대회 4강서 격돌

이한주 기자 2022. 6.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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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과 김영환 9단이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4강에서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유창혁은 21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8강에서 서봉수 9단을 상대로 288수 만에 백 3집반승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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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유창혁 9단과 김영환 9단이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4강에서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유창혁은 21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8강에서 서봉수 9단을 상대로 288수 만에 백 3집반승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영환은 같은 날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을 만나 한때 승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만큼 어려운 형세였지만 역전에 성공하며 251수 만에 백 4집반승했다.

유창혁과 김영환 은 22일 열리는 4강에서 형제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전적은 유창혁이 13승 3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두 기사 외의 다른 한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창호 9단은 대만의 왕밍완 9단에 20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데뷔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으며, 조훈현 9단은 위빈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5집반을 졌다. 최규병 9단은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김수장 9단은 창하오 9단에게, 김찬우 6단은 차오다위안 9단에게 막혀 8강행이 좌절됐다.

한편 4강전 반대편 조에서는 일본의 고바야시와 왕밍완이 맞붙는다.

70세의 고바야시는 4강에서 15살 아래인 위빈에게 시종일관 유리하게 판세를 이끌며 286수 만에 흑 4집반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했다. 왕밍완은 창하오에게 284수 만에 흑 반집승하며 2년 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

위빈과 창하오가 탈락으로 중국은 4강에 단 한 명도 진출시키지 못했다.

8강까지 마무리 된 이번 대회는 22일 오전 10시 4강전을 펼치고 이어 오후 3시부터 결승전을 치러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16강 및 8강 결과 (앞쪽이 승자)

▼16강
서봉수 9단 vs 다카오 신지 9단 –266수 끝, 백 반집승
유창혁 9단 vs 왕리청 9단 – 304수 끝, 흑 11집반승
김영환 9단 vs 다케미야 마사키 9단 – 272수 끝, 백 불계승
위빈 9단 vs 조훈현 9단– 256수 끝, 흑 5집반승
고바야시 고이치 9단 vs 최규병 9단 –222수 끝, 백 불계승
창하오 9단 vs 김수장 9단 – 259수 끝, 흑 4집반승
왕밍완 9단 vs 이창호 9단 – 204수 끝, 백 불계승
차오다위안 9단 vs 김찬우 6단 – 188수 끝, 백불계승

▼8강

유창혁 9단 vs 서봉수 9단 – 288수 끝, 백 3집반승
김영환 9단 vs 차오다위안 9단 – 257수 끝, 백 4집반승
고바야시 고이치 9단 vs 위빈 9단 – 286수 끝, 흑 4집반승
왕밍완 9단 vs 창하오 9단 – 284수 끝, 흑 반집승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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