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뷰티, 기다렸던 글로벌 무대서 뛴다

이정은 2022. 6. 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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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패션·뷰티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W컨셉은 최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의 글로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잉크가 올해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했고, 해외에서도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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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잉크와 첫 글로벌 캠페인
아모레, 설화수 앞세워 북미 공략
W컨셉의 글로벌 캠페인
라네즈 '버스데이키트'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패션·뷰티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W컨셉은 최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의 글로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컨셉의 첫 글로벌 캠페인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리앤드라 메딘과 협업한 패션 화보를 국내뿐만 아니라 W컨셉 미국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W컨셉은 2016년 미국 현지법인을 출범했으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1500개 브랜드, 약 10만개 상품을 미국·호주·영국 등 전 세계 44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W컨셉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현지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W컨셉 관계자는 "잉크가 올해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했고, 해외에서도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과 MBS(멀티 브랜드 숍)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며 북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 1·4분기 북미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설화수'와 '라네즈'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설화수는 오프라인에서 '세포라' 등 화장품 전문점 중심의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이커머스 채널 확장에도 힘썼다. 설화수는 최근 리뉴얼 출시한 '자음생크림'을 중심으로 3월에 200%, 1분기 누계 기준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는 아마존 공식 론칭 등 온라인 채널 다각화에 성공했다.

립 카테고리는 라네즈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5%를 웃돈다. 아마존에서 올해 초 소프트 론칭부터 3월 공식 오픈까지 매월 20% 넘게 매출이 늘었고, 가장 많이 검색된 스킨케어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비자직접판매(D2C)업계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널디' '메디큐브'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피알의 경우 일본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널디는 지난달 일본에서 오프라인 매출이 73% 성장했다.

미용기기인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지난달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미국, 일본, 싱가폴, 홍콩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한 달 만에 1만5000대 넘게 팔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도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2019년 일본에 진출해 지금은 자리를 굳건히 잡았고, 올해는 중국법인 설립에 이어 홍콩, 뉴질랜드, 몽골 등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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