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이래그룹' 매물로

강구귀 2022. 6. 21.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래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이래CS가 매물로 나왔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프리엠펀드는 EY한영을 이래CS 매각자문사로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이프리엠펀드는 2015년 600억원을 이래CS에 투자,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래그룹은 모회사인 이래CS 산하에 이래AMS, 이래FR 등 종속기업과 다수 관계기업으로 구성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래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이래CS가 매물로 나왔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프리엠펀드는 EY한영을 이래CS 매각자문사로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1대 주주 지분까지 동반 매각, 경영권 지분을 파는 거래다.

투자자 자금 회수 및 전기차 부품업체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자본적 지출(CAPEX, 설비투자) 투자를 고려한 판단이다. 이프리엠펀드는 2015년 600억원을 이래CS에 투자,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래그룹은 모회사인 이래CS 산하에 이래AMS, 이래FR 등 종속기업과 다수 관계기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옛 한국델파이의 후신인 이래AMS는 이래그룹 전체 매출 중 비중이 70%를 넘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래AMS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빈패스트 등으로부터 구동 제품 및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

이래AMS의 주력 사업인 구동축(Halfshaft) 중 볼스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은 업계 최고인 영국 GKN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뿐만 아니라 포르쉐, 알파로메오 등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사들이 고객이 된 배경이다.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인 인지, 판단 및 이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도 확보해 베트남 최대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았다.

이래CS 및 이래AMS는 201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받아 부채구조 안정화 및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발 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의 생산이 줄어들면서 당초 수주계획대로 매출 증가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