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 "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달라..항공산업, 여전히 터널 속"

2022. 6.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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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번달 종료 예정인 항공업계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의 한시적 연장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조종사 노조 연맹과 저비용항공사(LCC) 조종사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내일(22일)로 예정된 정부의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고용유지지원 연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2년 동안 국가 기반산업인 항공업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고용정책 지원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기 위해서라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최장 6개월 연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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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등 봉쇄 여전..고유가·고환율 절망
6개월 연장 필요..LCC들 여전히 회복 못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서 탑승객 등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번달 종료 예정인 항공업계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의 한시적 연장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조종사 노조 연맹과 저비용항공사(LCC) 조종사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내일(22일)로 예정된 정부의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고용유지지원 연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나 전 사회가 일상 회복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항공산업은 사회적 일상 회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주요 항공 정책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주관으로 시행 중이고, 중국과 일본 등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아직 하늘길이 열리지 않았다”며 “최근 고유가와 고환율이 우리 모두에게 절망만을 안겨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항공산업은 100%의 안전을 기반으로 유지와 성장이 가능하다”며 “장기간 휴직과 순환근무를 반복하는 노동자의 교육훈련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CC 직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는 순차적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2년 동안 국가 기반산업인 항공업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한 고용정책 지원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기 위해서라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최장 6개월 연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민간항공사 조종사로 구성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성명서를 통해 “LCC들이 아직도 코로나19 이전의 운항 환경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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