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녓호앙 외국인투자청장 "베트남 정부, 韓기업에 실질적 혜택 검토"

전범주,김대영,서진우,오찬종,박민기 2022. 6. 21. 17: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 글로벌포럼 앞두고 인터뷰

◆ 한국·베트남 수교 30년 ◆

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에 법인세 이외에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도녓호앙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장은 하노이 청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글로벌 최저 법인세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어떻게 하면 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녓호앙 청장은 "(우리에겐)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글로벌 최저세법에 따른 외국인 투자 기업의 애로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해결책을 강구하라며 투자기획부 등 관련 부처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언론과 첫 공식 인터뷰에 나선 도녓호앙 청장은 외국인의 베트남 투자와 베트남 기업의 해외 투자를 총괄하는 투자기획부 산하 외국인투자청의 최고책임자다. 도녓호앙 청장은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매경 글로벌포럼에서 베트남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모아서 전달해달라"며 "한국 기업들은 가장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이기 때문에 건의 사항이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팀 : 하노이 = 전범주 기자 / 서울 = 김대영 산업부 부국장 / 서진우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민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