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발사 뭐가 달라졌나..모사체 실었던 1차와 달리 실제 위성 탑재

이새봄 2022. 6.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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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

두 번째 도전 만에 성공을 거둔 누리호에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 모사체가 실렸던 첫 도전 때와 달리 실제 기능을 갖춘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됐다. 성능검증위성은 한국형 발사체가 우주 공간상에서 얼마만큼 정확하게 위성을 분리할 수 있는지를 뜻하는 '궤도 투입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실험위성이다. 가로·세로 약 1m, 무게 약 162.5㎏의 성능검증위성은 첫 번째 목표인 궤도 투입 성능 검증을 마무리 짓고 난 후 약 2년간 그동안 개발됐던 우주 핵심 기술을 담은 부품들의 성능을 700㎞ 상공의 우주 공간에서 실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성능검증위성에는 총 5개의 탑재체와 큐브위성 5기(더미위성 1기 포함)가 탑재됐다. 위성이 궤도에 안착한 후 지상국과의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확인되면 29일부터 이틀에 한 번씩 큐브위성을 내보내게 된다. 큐브위성 제작에는 조선대와 서울대, 연세대, KAIST가 참여했으며 지난 2년간 설계부터 제작까지 각 대학의 학생들이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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