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해외 출장' 충북도의회 또다시 오물 투척 소동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2. 6. 21.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이 임기 말 몽골 방문단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이 단체 대표가 또다시 의회 현관에 오물을 투척하는 소동을 벌였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21일 오전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박 의장의 법적 대응 입장에 항의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청원경찰이 제지하자 가축 분뇨를 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죄송하다고 말하지 못할 망정 고발한다고"
박현호 기자.


충청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이 임기 말 몽골 방문단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이 단체 대표가 또다시 의회 현관에 오물을 투척하는 소동을 벌였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21일 오전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박 의장의 법적 대응 입장에 항의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청원경찰이 제지하자 가축 분뇨를 뿌렸다.

지난 14일 박 의장 일행의 몽골 방문에 항의해 오물 투척 소동을 벌인 뒤 벌써 두 번째이다. 

오 대표는 "죄송하다고 말하지 못할 망정 나를 고발한다고 하는데 말이 안된다"며 "혈세를 막무가내로쓰더니 누가 더 잘못했는지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의장은 전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단체가 고발을 했다는 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이 성립될 수 있어 법률적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 대표가 임기 말 해외 출장을 문제 삼으며 자신의 포함한 의원 3명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임기 말 해외에 간 것을 문제 삼는다면 임기 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며 "이번 출장은 떳떳하고 성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 일행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 초청으로 2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몽골을 다녀왔으나 마지막 회기 일정과 겹치면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