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수위에 불참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의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인사가 참여하는 방안이 무산됐다. 당초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인수위원 파견을 약속했으나, 중앙당이 최종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경기도의회 민주당·국민의힘 의원이 각 78석으로 여야동수인 점 등을 감안해 ‘협치’를 강조해왔다.
경기도지사직인수위는 21일 “국민의힘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경기도지사직인수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협치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국민의힘 측 인사의 인수위 합류가 무산된 데 아쉬움을 표한다”며 “그럼에도 인수위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문은 열려 있으며, 분과위원회 배정은 국민의힘에서 추천하는 인사의 전문성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힘 인사의 인수위 직접 참여와 관계없이, 공통공약 등 도당 차원의 정책 공조를 위한 협조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 김성원 위원장을 만나 국민의힘 측 인사 2명의 인수위 참여를 요청했고 김 위원장이 수용했다. 국민의힘 측 인사들은 인수위 연대와협치 특별위원회와 미래농어업혁신 TF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위원 추천이 늦어지면서 인수위는 전체 20명의 인수위원 가운데 18명만으로 지난 9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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