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면 신음이"..스웨덴의 이색 쓰레기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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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쓰레기를 버리면 음란한 말과 신음 소리가 나오는 이색적인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서남부 스코네주 말뫼시의 길거리에 '말하는 쓰레기통'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쓰레기통은 뚜껑이 여닫힐 때마다 신음 소리와 함께 "음 정말 좋아", "그래 바로 이거야" 등 음란한 대사를 말하는 남녀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 당국은 적극적인 쓰레기통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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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성 래퍼 녹음 참여..남성 목소리는 미확인
"어린이들 사용하기 부적절" 부정적 반응도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스웨덴에 쓰레기를 버리면 음란한 말과 신음 소리가 나오는 이색적인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해당 쓰레기통은 뚜껑이 여닫힐 때마다 신음 소리와 함께 “음 정말 좋아”, “그래 바로 이거야” 등 음란한 대사를 말하는 남녀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 당국은 적극적인 쓰레기통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마리 페르손 말뫼시 도로국 국장은 “이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재치 있는 방법”이라며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긍정적인 힘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레기통의 음성을 녹음한 여성은 스웨덴의 유명 래퍼 ‘조이(JOY)’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뫼시 시민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은 환경을 지키며 나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 목소리의 주인공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공공장소에 설치하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네티즌도 “어린이들이 사용하면 어떻게 하냐”, “사람들이 민망해서 오히려 쓰레기통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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