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원주..비규제지역서 내달 1만 가구 분양
대단지 청약경쟁 치열할 듯
2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16개 단지, 총 1만878가구(임대 제외)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7월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인 3만4930가구 중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의 인구 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상당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3개 단지 3072가구, 강원 4개 단지 2782가구, 경남 4개 단지 1740가구, 충북 2개 단지 1143가구, 경북 2개 단지 1084가구, 전남 1개 단지 1057가구 순이다. 최근 비규제지역의 분양 성적은 준수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경북 포항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19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5건이 신청돼 1순위 평균 1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강원 원주시에 서 분양한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2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7.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비규제지역에 공급이 몰리는 이유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낮은 진입 장벽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우선 청약 자격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가구주뿐 아니라 가구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이 되면 계약 직후 또는 6개월 이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80% 혜택을 제외하면 규제지역 LTV는 40~50% 수준이다. 추첨제 물량도 많다. 규제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체 물량 중 25%만 추첨제로 공급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전용 85㎡ 초과는 100% 추첨제다.
7월 주요 분양 단지로는 DL이앤씨가 경남 사천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이 있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 84~138㎡ 총 677가구로 조성되며 서부 경남권역 최고층인 49층으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군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146㎡ 총 644가구로 공급된다. 인근에 이미 '푸르지오 더퍼스트' '푸르지오 센터피크' 등이 분양된 바 있어 대우건설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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