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도 괜찮네.."5월 車보험 손해율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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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4대 손보사(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DB손보ㆍKB손보)의 올해 5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2~79.5%다.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안정적 수치를 보이는데 대해서 자동차보험의 가입대수가 늘면서 보험료가 늘어난 데다, 지난 2020년 보험료 인상분이 서서히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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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 없다면 내년 흑자 기대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지난달 차보험 손해율이 79.5%로 전년 5월 77%에 비해 2.5%포인트 늘었다. 전달 78%에 비해서도 1.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76.2%로 전년 78%와 비교해 1.8%포인트 줄었고, 전달에 비해서도 2.8%포인트 하락했다. DB손해보험은 5월 기준 차보험 손해율이 78%로 전년에 비해 3%포인트, 전달에 비해서는 1.9%포인트 늘었다. KB손해보험도 5월 손해율이 78%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4.3% 증가했으나, 전달과는 동일했다.
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부터 안정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차보험 손해율이 78~80%면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이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3%를 기록하면서 4여년만에 3981억원의 흑자가 났다. 차보험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누적 적자만 2조7000억원이 났다.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안정적 수치를 보이는데 대해서 자동차보험의 가입대수가 늘면서 보험료가 늘어난 데다, 지난 2020년 보험료 인상분이 서서히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자동차 보험 시장 규모는 20조2774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커졌다. 금융업계에서 연말까지 손해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2년 연속 자동차보험 부문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첨단 운전도움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도 많아지면서 사고량도 줄었고, 차량 대수 증가로 보험료가 많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며 “다만, 자동차 정비공임비도 오르고 장마 등 계절적 요인도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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