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브루크린과 교착 상태에 다른 구단들은 '들썩'
브루클린 네츠에 카이리 어빙(30)이 브루클린 네츠와 교착 상태에 빠졌고, 그를 향한 구혼자들이 더욱 늘어가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디 애슬레틱의 기자이자 클러치 스포츠 담당 샴즈 카라니아가 “카이리 어빙은 브루클린과의 미래에 대한 대화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모든 시장을 고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레이커스와 닉스는 잠재적 구혼자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어빙이 이토록 많은 구단들에 흥미를 이끌게 되는 것은 그의 효율성에 있다. 어빙은 14-15시즌 기량이 만개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야투 성공률 5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또 그의 3점슛 역시 15-16시즌 이후 39% 아래를 기록한 적이 없을 만큼 좋은 슛 셀렉션을 자랑한다. 슈퍼스타들을 판가름할 수 있다는 자유투 성공률 역시, 그의 농구 경력 11시즌 동안 단 한 번도 86%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런 활약으로 어빙은 180 클럽(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을 두 차례 만들었으며, 매년 그의 근접하는 수치를 기록하는 미친 효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어빙에게는 암도 존재한다. 그는 브루클린에서 총 103경기를 뛰었으나, 결장한 경기는 123경기나 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로 반시즌을 날렸으며, 부상도 꽤 자주 당하는 선수다. 그리고 화려한 경기 스킬에 비해 경기를 끌어가는 조립 능력은 초기에 비해 발전했지만 아직도 아쉬운 수준이다.
이같은 루머에 미국 매체 CBS의 기자 샘 맥퀸은 총 다섯 개 구단의 트레이드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 LA 레이커스는 글쎄?
먼저 레이커스는 직접적으로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루클린의 교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된다. 더 가능성 있는 경로는 레이커스가 모을 수 있는 지명권과 함께 제3자가 웨스트브룩의 만기 계약을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자산을 브루클린으로 보내는 3개의 팀 계약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브루클린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조건이다.
■ 클리퍼스는 매력적인 제안이 가능
로버트 코빙턴, 마커스 모리스, 노먼 파웰의 조합은 브루클린에 있는 케빈 듀란트, 벤 시몬스와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다. 또 테렌스 맨과 브랜드 보스턴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로서 하든과의 트레이드로 유망주들을 내준 브루클린에는 매혹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도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어빙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삼각 편대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 FA 대박만을 노렸던 닉스에게 기회가 생기다
닉스는 19-20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치며 팀원 대부분과 재계약을 맺었다. 2년 계약을 맺으며 다음에 있을 FA(자유계약)를 노렸다. 다만 요번 시즌 에이스 줄리어스 랜들의 부진을 비롯한 팀원 전체가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줄리어스 랜들, 에반 포니에, 켐바 워커, 네렌스 노엘은 브루클린에는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지만 닉스는 여전히 대형 선수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 버틀러 외 새로운 득점 자원이 필요하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 이외의 득점을 도맡을 수 있는 스코어러가 필요하다. 또 어빙은 버틀러와 함께 뛰는 것에 관심 있다는 소문이 오랫동안 있었다. 그렇다면 마이애미가 내주는 카드는 타일러 히로와 카일 라우리가 될 것이다. 이들은 각각 어빙의 득점력과 포인트 가드의 임무를 브루클린에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이 패키지 역시도 마이애미에는 1순위 선택지는 아닐 거라는 점이 분석이 대부분이라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이다.
■ 폴을 대체할 선수를 구하고자 한다
크리스 폴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플레이오프 첫 8경기에는 22.6득점 9.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이후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체력 문제를 일으키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에이튼이 떠날 수도 있지만, 폴보다 젊은 어빙으로 교체할 경우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셈이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도 듀란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가 폴이라면 서로에게 너무나도 좋은 조각이 될 것이다. 하지만 피닉스에서 폴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으로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NBA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트레이드가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어빙의 최종 목적지로 정해질 팀은 어디가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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