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터~KIA챔필, 수소트램 추진
강기정 당선인 설치 논의 중
광주시 민선 8기 시작을 앞두고 무등산과 도심에 수소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다만 무등산 교통수단 설치는 환경 훼손 우려 때문에 현실화하려면 시민 여론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는 조건이 걸렸다.
21일 민선 7기 광주시장 직속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친환경 운송수단을 통한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과 관련된 제안으로 기존 군용도로인 원효사부터 장불재 구간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의 친환경 수소트램 설치 방안이 제안됐다. 대전환특위는 총 20건 과제를 최종 제안하면서 무등산 친환경 수소트램 설치를 첫 번째 세부 과제로 내놨다.
하지만 민선 7기에서 구성된 광주시장 직속 대전환특위의 제안이기 때문에 민선 8기인 강기정 광주시장 체제에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광주 도심지에 수소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최근 언론 등에 "농성역 광장에서 광천버스터미널을 거쳐 KIA챔피언스필드까지 운행하는 수소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인수위원회에서 깊이 있게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농성역 광장과 광천터미널, 챔피언스필드 구간은 시설밀집 지역이지만 도시철도가 경유하지 않아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 강 당선인은 "1단계로 시의 결단으로 가능한 농성동에서 야구장까지 구간을 진행하고, 중앙부처 동의가 필요한 광주역∼송정역은 2단계로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광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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