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천화력 인근 주민들 "농작물 등에 낙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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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신서천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소 가동으로 농작물 등이 낙진 피해를 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1일 미세먼지 고압송전선로 피해대책위에 따르면 사나흘 전부터 신서천화력발전소 반경 1㎞ 내에 재배하는 농작물에 구멍이 나거나 고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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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 신서천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소 가동으로 농작물 등이 낙진 피해를 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1일 미세먼지 고압송전선로 피해대책위에 따르면 사나흘 전부터 신서천화력발전소 반경 1㎞ 내에 재배하는 농작물에 구멍이 나거나 고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고추, 배추, 들깨, 감나무 등 농작물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부 주차 차량 위에도 낙진이 눌어붙었다.
대책위 측은 "발전소 주변에서만 피해가 나고 있어 발전소 굴뚝을 통해 배출하는 이물질에 따른 것이 확실해 보인다"며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정확한 피해 물질 분석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조사에서는 마을 전체에 피해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고, 군은 민원이 제기된 기간이 화력발전소 시운전 기간과 겹치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점검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일단 피해를 봤다는 주민들과 함께 사료를 채취해 병충해인지, 발전 과정에서 나온 건지 정확한 원인분석을 한 뒤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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