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순간의 진동 잊을 수 없을 것"..단숨에 세계 7대 우주 강국

김양수 2022. 6. 21.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리호가 한번의 실패를 딛고 발사에 성공한 순간을 지켜보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의 소감이다.

21일 오후 4시 발사체를 떠나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15분 50여초만에 마지막 관문인 위성모사체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우주발사체는 한번 발사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위성도 비싸다"면서 "이에 따라 처음 개발된 우주발사체는 반복발사 통해 발사 성공도를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누리호 발사 성공에 항우연 직원들 '환호'
4차례 추가발사 통해 발사신뢰도 검증 예정

[고흥=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발사 순간 느껴졌던 진동, 결코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누리호가 한번의 실패를 딛고 발사에 성공한 순간을 지켜보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의 소감이다.

21일 오후 4시 발사체를 떠나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15분 50여초만에 마지막 관문인 위성모사체를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발사장면을 지켜보던 직원들은 화염을 뿜으며 항공을 가르는 모습에 환호성을 쏟아냈고 20여분이 지난 추적종료 소식에 또다시 탄성을 질렀다.

한 직원은 "우리 손으로, 내손으로 우주에 물건 보낸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우리 역량도 성장해 왔고 또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흥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넓은 곳, 화성까지 또 심우주까지 우주임무를 완성하고 싶다"면서 "3차 발사부턴 새로운 프로젝트로 속시원하고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지상을 떠난 누리호는 1단엔진분리-페이링 분리에 이어 고도 200㎞에 접어든 후 얼마지나지 않아 2단엔진분리에 성공했다. 이어 발사 13분 가량 지나 목포궤도인 700㎞에 진입한 누리호는 14분 40초께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했다. 70초 뒤에는 마지막 단계인 위성모사체 분리에도 성공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의 또다른 직원은 "누리호로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단숨에 올라섰다"며 "민관산학, 특히 300여개의 기업들과 힘을 모아 이뤄낸 기술의 결집체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 누리호는 이번 시험발사 이후에도 추가로 4번의 발사가 예정돼 있다. 총 6번에 걸친 발사는 발사신뢰도를 검증키 위한 반복발사다.

항우연 관계자는 "우주발사체는 한번 발사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위성도 비싸다"면서 "이에 따라 처음 개발된 우주발사체는 반복발사 통해 발사 성공도를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