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문맹은 생존 문제..비대면 금융교육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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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모든 사람들이 핵심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금융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대면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대면 교육을 재개해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비대면 교육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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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취약층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교육 늘릴 것"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모든 사람들이 핵심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금융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대면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대면 교육을 재개해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비대면 교육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재무설계, 신용관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금융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면 점포 방문 없이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간단한 지문 등록·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금융 편의성은 상당부분 개선됐지만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향유하기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소외는 심화되고 있다”면서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최근 들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주식·가상자산 리딩방 등 새로운 유형의 금융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사후구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교육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금융교육 추진방향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대면 교육을 재개하여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비대면 교육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째,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역량 수준을 파악한 후 핵심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금융교육 전문강사의 강의역량도 강화하겠다”며 “금융교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역량 조사 추진단’을 통해 금융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2023년 소비자 대상 금융역량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시행하겠다”며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응하고, 교육수요자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을 인용하며 말을 맺었다. 김 부위원장은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했다”며 “금융교육협의회는 비대면 교육방식 확대 패러다임에 맞춰 모든 사람들이 핵심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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