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락방지 시설 미흡' 등 골프장 위험요소 78건 적발

무안=홍기철 기자 2022. 6. 21.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워터해저드 익사사고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골프장의 위험요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골프장 39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벌여 위험요소 78건을 지적하고 구명튜브, 위험안내표지, 추락방지 시설 같은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등의 보완조치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27일 오전 8시51분쯤 전남 순천시 한 골프장에서 연못(해저드)에 빠진 50대 여성을 소방당국이 구조하고 있다./뉴스1
최근 전남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워터해저드 익사사고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골프장의 위험요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골프장 39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벌여 위험요소 78건을 지적하고 구명튜브, 위험안내표지, 추락방지 시설 같은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등의 보완조치를 했다.

현행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골프코스 간 20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하는 규정 외에 해저드 등 구체적인 안전기준이 없다.

도는 골프장에 체육시설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자와 이용자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골프장 코스 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매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골프장 안전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 전까지 체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안전시설 설치를 강화하고,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할 계획이다.

골프장 자체적으로 시설별 안전사고 가능성을 진단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작성토록 하고, 급경사지 수심 1미터 이상의 연못 등 대형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형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목록으로 지정해 상시 점검·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지역의 한 골프장 워터해저드에서 공을 주우려던 50대 여성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골프장 이용 인구 급증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하다"며 "골프장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안전사고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가성비 높은 안전 골프장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코카인 뭉치 삼키고 입국?… 수상男 엑스레이 찍어보니
[영상] 사이렌 안 켜고 달리던 소방차…결국은 '쾅'
"똥기저귀 먹어라"…환자 폭행·폭언한 간병인
지하철서 아버지뻘 가격한 20대女…폭행 혐의 추가요
[영상] 서핑 즐기다 비명횡사…사람 날린 '토네이도'
기관지에 튜브 잘못 삽입…사망 의료사고 벌금은?
[영상] 냉동 생수병 벼락 맞았다…차 앞유리 '와장창'
돌팔매에 청둥오리 6마리 떼죽음…"범인은 자수하라"
"가게 가리지마"…허경영 현수막 3회 철거 '벌금형'
"학폭 사과해"…가해자 찾아가 턱뼈 박살낸 20대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