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어머니 100번째 생일 축하 위해 귀국

안경남 2022. 6. 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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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5)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귀국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오늘 새벽 박 감독이 휴가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내에서 어머니 백순정 여사의 생신을 축하하는 등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편 어머니 생신으로 깜짝 귀국한 박 감독은 7월 중순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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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트남 주석 '만수무강 기원' 액자 선물…국내서 휴가 계획

[서울=뉴시스]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주석.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박항서(65)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귀국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오늘 새벽 박 감독이 휴가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내에서 어머니 백순정 여사의 생신을 축하하는 등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박 감독의 깜짝 귀국은 올해로 100세를 맞이한 백순정 여사의 생일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이 직접 박 감독을 만나 '백순정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한글로 적힌 액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쌀딩크'로 불리는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국민적인 영웅 대접을 받는다.

2017년 10월 부임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시작으로 같은 해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4강에 올랐다.

또 2019년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고, 지난달엔 SEA 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이란 쾌거를 이뤘다.

박 감독은 SEA 게임 2연패 후 U-23 대표팀 지휘봉을 공오균 감독에게 넘겼고, 앞으로 A대표팀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 온 박 감독은 지난 1일 아프가니스탄과의 A매치(베트남 2-0 승리)를 치르느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스태프, 선수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어머니 생신으로 깜짝 귀국한 박 감독은 7월 중순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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