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골린이' 등장에 스크린골프장 매출 47.6% 급증

2030 골프 인구 증가로 스크린골프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실내외 체육활동에 제약이 있는 와중에도 스크린골프장 매출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비씨카드 데이터분석팀이 골프 업종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스크린골프 업종 매출액은 1년 전(2020년 6월~2021년 5월) 대비 47.6% 급증했다. 직전 한해 매출 증가율 17.9%보다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이다.

특히 스크린골프장 매출 증가는 2030 여성 고객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2030 남성의 스크린골프 매출은 80.2% 증가했다. 2030 여성 고객 매출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102.5%를 기록했다.

전체 골프 관련 업종으로 넓혀 살펴보면 2019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3년간 매년 평균 18.1%씩 매출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상무)은 "최근 들어 모든 연령층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에 대한 소비 패턴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관련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며 "경제 상황에 맞게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골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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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