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구 끝까지 쫓겠다' 서울경찰청장에 "종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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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1일 자신들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끝까지 쫓겠다'는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경고에 대해 "전장연은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25, 5층에 있으니 지구 끝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김광호 청장께서는 '햔장 중심 경찰 조직으로의 전환'이 이 시대 경찰 화두라 말씀하셨으나 집회현장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자의적 기준으로 판단해 기본적 결사의 자유도 무너지고 있음을 명심하라"며 "전장연은 헌법, 장애인관련 법률, UN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장애인권리를 어느 곳 누구에게나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그 권리를 반드시 쟁취하겠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시위를 지속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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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1일 자신들의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끝까지 쫓겠다’는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 경고에 대해 “전장연은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25, 5층에 있으니 지구 끝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받아쳤다.
이들은 “그때는 지하철로를 쇠사슬과 사다리를 매고 내려갔고, 지하철 타기도 했다. 21년 동안 장애인 권리를 외친 전장연은 그 모든 사건에 대해 사법 처리를 받았다”며 “누차 밝혔듯 기획재정부와 실무협의가 진행이 된다면, 오는 27일 7시 30분 ‘제3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는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광호 청장께서는 ‘햔장 중심 경찰 조직으로의 전환’이 이 시대 경찰 화두라 말씀하셨으나 집회현장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자의적 기준으로 판단해 기본적 결사의 자유도 무너지고 있음을 명심하라”며 “전장연은 헌법, 장애인관련 법률, UN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장애인권리를 어느 곳 누구에게나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그 권리를 반드시 쟁취하겠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시위를 지속할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고 했다. 누구든 차별받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장애인은 법앞에 불평등했다”며 “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비장애인 중심의 대한민국 시민사회는 장애인은 배제·거부·감금하면서 특별하게 차별했다”고 적시했다.
이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지 않는 ‘합법적인 상황’에서 장애인과 가족은 계속 죽음이란 극단적 선택에 놓인다. 올해에도 6명의 발달·중증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비극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전장연은 헌법, 장애인관련법률, UN장애인권리협약이 단지 ‘선언’적인 것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사다리와 쇠사슬을 목에 걸고, 삭발하고, 우리의 목숨을 걸고 더 열심히 알려 나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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