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 곧 발표..한전 주가 볕 들까

이지윤 기자 2022. 6. 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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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적자에 발목 잡힌 한국전력 주가가 다시 상승 곡선을 탈 수 있을까.

한전은 최근 연료비 급등에 따른 적자를 피하기 위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33원 인상돼야 한다고 산정했지만 정부에는 최대 인상폭인 3원 인상을 요청했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시 적자를 만회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우호적인 단기 주가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며 에쓰오일(S-Oil) 등과 함께 한전을 단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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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적자에 발목 잡힌 한국전력 주가가 다시 상승 곡선을 탈 수 있을까. 정부가 이번주 안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0만명이 넘는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전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0.46%) 오른 2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 결정이 연기된 전날에는 4.41% 내렸지만 이날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전기료의 일부로 직전 분기 대비 ㎾h(킬로와트시)당 3원까지 인상할 수 있다. 한전은 최근 연료비 급등에 따른 적자를 피하기 위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33원 인상돼야 한다고 산정했지만 정부에는 최대 인상폭인 3원 인상을 요청했다. 또 한전은 분기 3원, 연간 5원으로 묶인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폭도 확대해달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대비해 한전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시 적자를 만회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우호적인 단기 주가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며 에쓰오일(S-Oil) 등과 함께 한전을 단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다만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되더라도 한전에 대한 투자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행법으로는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되더라도 3원 인상에 그치는데 연료비 급등으로 한전의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료비 급등 부담을 덜기 위한 원전 가동률 상승 역시 현재로서는 한계가 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3원 인상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이기는 어렵겠지만 연료비 연동제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점차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전 재무 정상화를 위해 적어도 전기료가 38원 인상돼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한전이 정부에 전기료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하며 "전기료 인상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높은 물가상승률의 부담도 상존하는 상태"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에 대한 투자의견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평균)는 3.31점으로 '중립'에 가까웠다. 13개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만 한전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70%에 가까운 나머지 9개 증권사는 '중립'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전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14.69%다. 2017년 초만 하더라도 30%대였지만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본격화하며 줄곧 낮아졌다. 한전 주가도 2017년 초 4만원대에서 현재 반토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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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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