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생 행보 집중..당내에선 "원 구성부터 서둘러야"

이정현 기자 2022. 6.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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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생우선실천단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 현황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실천단 활동을 통해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국회 공전 상황에서 의미없는 보여주기식 활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은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민생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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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1.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우선실천단 전체회의를 열고 민생 현황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실천단 활동을 통해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국회 공전 상황에서 의미없는 보여주기식 활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실천단 1차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 민생경제는 굉장히 중층적인 위기에 직면했다"며 "경제위기가 가속화 되면 서민,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의 대처가 아무리 봐도 한가로워 보인다"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경제에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위기 해결에 앞장서겠다. 민주당은 IMF 위기 극복, 카드대란 위기 해소, 코로나 충격 극복에 앞장선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 국민 삶을 지키는 데 전심전력하겠다. 여야 신뢰 회복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출범한 실천단은 총 6개 팀으로 구성됐다. 실천단은 팀별로 민생현장을 찾아 간담회 등을 통해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그동안 물가 폭등 현장 방문, 은행연합회 간담회, 발달중증장애인과 운수종사자 간담회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은 근처 주유소를 찾아 고유가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민생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모습이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체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여당의 협조를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양천구 양천현대셀프주유소를 유가 폭등 대책 마련 차 방문하여 한 시민이 주유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1.


민주당이 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까닭은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내리 졌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질 때마다 민주당은 개혁의 고삐를 당겼으나 지선에서마저 참패하자 민생 챙기기로 방향을 틀었다. 박 원내대표가 특히 민생현안 해결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내에서는 실천단같은 보여주기식 행동이 아니라 하루빨리 원구성 문제를 해결해 입법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무리 여러 기구를 만들어 활동한다 해도 상임위 차원에서 하는 활동에 비해 동력이 떨어지고 여당도 아닌 상황에서 쉽게 정책을 약속할 수 없다는 취지다.

실천단에 들어간 한 초선 의원은 "민생현장을 찾아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민심을 듣는 과정인데 원구성도 이뤄지지 않아 입법작업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이런저런 기구를 만들어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원 구성 전까진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인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문제의 경우 솔직히 우리 당이 명분이 없는데 양보할 건 양보해서 여야 합의를 서둘렀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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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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