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승우다' 천재적인 탈압박으로 포항 조직력 와해시킬까?

노만영 2022. 6.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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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 포항스틸러스가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경기장에서K리그 17라운드 매치를 펼친다.

수원FC가 지난 시즌 포항에 3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올해 4월 포항 원정에서도 2-0 완패를 당하며 2연속 천적관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11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원FC전에서 뽑아낸 셈.

포항 완델손과 수원FC 무릴로는 이번 맞대결 직전에 복귀전을 가지며 부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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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천적관계, 최근 포항상대로 4연패 중인 수원FC
'킬러본능' 깨어난 임상협, 3경기 연속골 노리는 이승우
복귀전서 희비 갈린 브라질리언 에이스 완델손 대 무릴로
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수원FC가 포항스틸러스와의 해묵은 천적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까? 

수원FC와 포항스틸러스가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경기장에서K리그 17라운드 매치를 펼친다. 수원FC가 지난 시즌 포항에 3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올해 4월 포항 원정에서도 2-0 완패를 당하며 2연속 천적관계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홈 경기에서 사활을 건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헤트트릭을 완성한 임상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의 맞대결에서 키플레이어로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포항의 임상협이다. 임상협은 지난 시즌 수원FC 상대로 해트트릭을 포함 5골을 폭발시키며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11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원FC전에서 뽑아낸 셈. 올 시즌에는 지난 3월 수원전 이후 11경기 동안 뜸했지만, 직전 경기인 강원전에서 모처럼 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골 세레머니하는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에선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이승우가 핵심 플레이어로 지목된다. 이승우는 A매치 휴식기 이전 울산을 상대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트렸으며, 휴식기 이후인 지난 김천전에선 헤더골을 작렬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포항과는 지난 4월 교체 출전으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큰 소득을 얻진 못했다. 당시 폼을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던만큼 리턴 매치에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직적인 압박이 특징인 포항을 상대로 이승우 특유의 개인 기량을 활용한 탈압박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순간적인 탈압박으로 포항의 조직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동타격대의 돌격대장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A매치 휴식기 이후 부상에서 복귀한 브라질리언 에이스 간의 맞대결 역시 또다른 볼거리다.

포항 완델손과 수원FC 무릴로는 이번 맞대결 직전에 복귀전을 가지며 부활을 예고했다. 특히 교체 출전한 완델손은 강원전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수비라인을 뚫어내며 복귀골을 신고했다. 반면 무릴로는 선발 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 갔으나 이승우가 얻어낸 PK를 실축하며 동료들이 만들어준 복귀 축하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수원FC 이영준, 라스, 무릴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복귀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무릴로가 이번 포항전에서 PK실축을 만회할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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