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혁신 역량 이을 수 있는 인재 양성" 당부(종합)

남승렬 기자 2022. 6. 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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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미완의 사업과 난제가 남아 있지만 민선 6·7기를 거치며 쌓은 대구의 혁신 역량은 도약과 번영의 미래를 약속할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30일 퇴임을 앞둔 그는 이날 대구시청 본관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8년의 소회를 밝혔다.

민선8기를 이끌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에게는 민선 6·7기 쌓은 혁신 역량을 이어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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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기자회견서 "민선 6·7기 쌓은 혁신 역량은 미래 자산"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7기 이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미완의 사업과 난제가 남아 있지만 민선 6·7기를 거치며 쌓은 대구의 혁신 역량은 도약과 번영의 미래를 약속할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30일 퇴임을 앞둔 그는 이날 대구시청 본관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8년의 소회를 밝혔다.

권 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출범과 민선8기 개막을 맞아 이제까지 쌓아온 대구 혁신의 초석은 미래 번영의 반석이 돼 위대한 대구를 더욱 빛낼 것"이라며 "며칠이 지나면 시장으로서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8년의 시정을 돌아보며 그는 '쉽지 않은 시간'을 '절체절명'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코로나19를 언급하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 혁신의 역량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더욱 강건하게 성장했다"며 "재난으로부터 대구를 지켜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누군가는 선봉에 서야 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이라는) 역사적 소명에 감사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싸워나갔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돼 준 것은 위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응원이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한 든든한 밀알이 되겠다. 새로운 봉사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전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7기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6.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민선8기를 이끌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에게는 민선 6·7기 쌓은 혁신 역량을 이어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당부했다.

그는 "대구가 과거 3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산업구조 혁신이 계속돼야 한다.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에 새로운 산업과 기업이 올 것"이라며 "민간주도형 성장을 추구하는 이번 정부에서 반도체, 바이오, 환경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코로나를 마감하는 시장"이라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며 3선 도전을 철회한 이유를 설명했다.

권 시장은 30일 시청 별관에서 기념 식수와 퇴임식을 끝으로 공식 임기를 마무리 한다.

퇴임 후에는 한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거취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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