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원구성' 3차 회동도 결렬.."더 할 말 없다"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김유승 기자 2022. 6.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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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이 또다시 진전 없이 결렬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수석 회동을 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향후 회동 일정에 대해선 "다른 약속은 없었다"고 했고, '무기한 결렬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엔 "네. 더 얘기를 진행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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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만에 종료..송언석 "野, 만날 때마다 전제조건 달아"
진성준 "국힘, 새 제안에 훨씬 후퇴된 입장 말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김유승 기자 = 23일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이 또다시 진전 없이 결렬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오후 3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수석 회동을 했다. 지난 8일, 전날(20일)에 이은 3차 회동이었다.

송 부대표는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차가 있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이견을 좁히고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합의가 이끌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회동은 협의 없이 약 25분 만에 종료됐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원구성이란 본질 이외 다른 전제조건을 이것저것 많이 이야기해왔다"며 "만날 때마다 전제조건이 덧붙여지기 때문에 원구성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원구성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전제 조건에 대해 별도로 다시 논의할 장을 만들자고 했는데 오늘도 민주당에서 전제조건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그 부분을 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진 수석부대표는 "더 드릴 말이 없다"며 "국민의힘 입장은 전혀 변화 없고, 오늘은 오히려 새로운 제안을 하는가 하면 훨씬 후퇴된 입장을 말해서 길게 말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향후 회동 일정에 대해선 "다른 약속은 없었다"고 했고, '무기한 결렬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엔 "네. 더 얘기를 진행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원구성을 둔 민주당 원내 판단에 대해선 "단독으로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자는 의견도 있고 그렇게 하긴 곤란하니 계속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3일부터 1박2일간 열리는 민주당 워크숍을 언급하며 "그런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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