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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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며, "특히 3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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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자자 높은 관심 받아…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자리매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국민은행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5억 유로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담보부채권의 일종으로 대출 기초자산에 대한 청구권 외에도 추가 변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발행기관인 은행 파산시 투자자가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과 2021년 10월에 이은 국민은행의 세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로 발행으로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27bp를 가산한 연 2.405%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의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 채권 형태다. 조달된 자금은 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계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과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18년 시중은행 최초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 외화 ESG채권을 발행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며, "특히 3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딧 아그리콜, 소시에테 제네랄, ING, LBBW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3%, 아시아 7%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9%, 은행 32%, 중앙은행·국제기구 13%, 보험사·연기금 6%를 차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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