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2인자'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곧 첼시 떠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6.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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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브루스 벅 첼시 FC 회장.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이사. 게티이미지.


‘첼시 2인자’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47) 이사가 회장과 함께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이하 마리나) 이사는 브루스 벅 첼시 회장(76, 이하 벅)과 함께 첼시에서 물러날 것이다. 그녀의 다음 행보는 이번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벅 회장은 오는 6월 30일 퇴임해 선임 자문 역할을 맡는다. 후임으로는 공동 구단주 토드 볼리(48)가 지명됐다.

마리나의 퇴임은 첼시에게 적신호로 다가왔다. 첼시는 현재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밀란)와 로멜루 루카쿠(29) 임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마리나는 지금까지 첼시의 이적 및 계약 관련 업무를 총괄해서 담당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첼시는 루카쿠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마리나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리나는 1997년 前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55)의 개인 비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페르난도 토레스(38), 2011년 다비드 루이스(35)의 영입을 계기로 이적 및 계약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2016년 6월에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나이키와 6년 협상을 체결해 약 1조 2,55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벅 회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퇴임할 때”라며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반 위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를 이어받을 사람들은 첼시의 미래에 대한 설득력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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