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400 회복..삼성전자는 사흘째 내려

한경우 2022. 6. 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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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다만 장 막판 힘이 빠지며 상승분을 상당 폭 반납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433억원 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신 외국인과 개인은 선물 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을 각각 3340계약과 281계약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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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2400선을 탈환했다. 다만 장 막판 힘이 빠지며 상승분을 상당 폭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만원대에 눌러 앉는 모습이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11.96포인트 높은 2402.9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크게 출렁이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0시45분께부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아 한때 2423.48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2시께부터 힘이 빠져 상승분을 반납해 2410선도 지키지 못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433억원 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87억원 어치와 2315억원 어치를 팔았다. 대신 외국인과 개인은 선물 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을 각각 3340계약과 281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6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현물 주식과 선물을 순매수한 배경은 경기 침체 우려의 완화다. 간밤 뉴욕증시는 노예해방일 대체공휴일로 쉬었지만,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다. 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휘발유(가솔린) 면세 추진 소식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업종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의료정밀의 상승폭이 2% 이상이었다.

반면 통신업, 비금속광물, 화학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 네이버(NAVER), 삼성SDI가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LG화학과 삼성전자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6만원선이 무너진 지난 17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38포인트(1.09%) 오른 778.30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어치와 556억원 어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은 1337억원 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10.50% 상승했다. 전일 출시한 신작 게임 ‘우마무스메’의 초반 흥행이 기대 이상으로 평가되면서다. 이 영향으로 위메이드와 펄어비스도 강세를 보였다.

또 알테오젠이 4.84%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와 천보는 각각 2% 이상 빠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0.09%) 오른 달러당 1293.59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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