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이 ETF의 순자산은 4조551억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체 ETF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크다. 지난해 12월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해당 ETF는 연초 이후 개인이 4874억원, 외국인이 950억원을 순매수하며 순자산이 8678억원 늘어났다.
2020년 12월에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 솔랙티브 ETF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기업 20종목을 편입한다. 세계 3위, 중국 내 2위 리튬 생산 기업 '간펑리튬(Ganfeng Lithium)', 중국 전기차 1위, 세계 2위 기업이자 중국 배터리 시장 2위 기업 '비야디(BYD)',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 세계 3위 기업 'CATL'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3월과 4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52만대, 3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2%, 44% 증가했다"며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 기업이 다수 포진한 상해가 봉쇄 해제되면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정부가 경제 안정 성장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 소비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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