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이렇게 나온다

현대차, 아이오닉 6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프로페시 실루엣 그대로 녹아 들어갔다.’

현대자동차가 공들여온 순수 EV 쿠페형 세단 ‘아이오닉 6(IONIQ 6)’의 차체 바디 실루엣이 21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살짝 선보인 이 차의 바디 측면부 스케치를 보면 전형적인 ‘유선형’ 형태로 앞서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이던 프로페시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낸 구조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전후면부은 향후 현대차가 지향할 미래 전기 세단의 외형을 엿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에 스트림라이너 형태를 구현해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합치시킴으로 감성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력성능을 확보했고 동시에 여유로운 공간성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다듬어진 덕에 긴 휠 베이스를 지녔고 낮고 넓은 독특한 차체, 캐빈룸 전후 비율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기술 진보의 산물이자 친환경으로 대표되는 기술들이 접목됐다’는 점을 부각하고 아이오닉 6 유선형 스타일을 두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자동차 디자인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3일부터 ‘아이오닉 6’ 캠페인 페이지와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아이오닉 6 부분별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전체 모습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실차는 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2022 부산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완전하게 베일을 벗는다.

아이오닉6는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로 충남 아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이미 올해 1월 아산공장 내 추가 설비공사를 마쳤다. 아이오닉6은 아이오닉5에 이은 2번째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플랫폼으로 빚어진 중형 세단이다.

현대차는 2024년엔 대형 순수 전기 SUV ‘아이오닉7’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