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5억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문혜현 2022. 6.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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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과 2021년 10월에 이은 세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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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과 2021년 10월에 이은 세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2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연 2.405%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커버드본드(Covered Bond)는 주택담보대출, 국공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의 하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18년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하며 글로벌 ESG채권 발행사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면서 "특히 3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 ING, LBBW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3%, 아시아 7%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9%, 은행 32%, 중앙은행·국제기구 13%, 보험사·연기금 6%를 차지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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