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배설물 투척.."낙선자 외유, 마지막 혈세 쓰잔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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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지방선거에서 불출마 또는 낙선한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국내·외 외유성 연수를 떠나자, 한 시민단체 대표가 대전시의회 현관 앞에서 가축 배설물을 투척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제8대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제주도와 몽골, 베트남 등 줄줄이 외유성 국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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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권익위, 공수처에 고발할 것..반드시 토해내야 "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불출마 또는 낙선한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국내·외 외유성 연수를 떠나자, 한 시민단체 대표가 대전시의회 현관 앞에서 가축 배설물을 투척하는 소동을 벌였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21일 오후 2시께 대전시의회 현관 앞에서 "어떻게 국민들의 세금으로 업자들과 출장을 갈 수 있느냐"며 미리 비닐봉지에 담아온 가축 배설물을 바닥에 뿌렸다.
그는 "낙선한 사람들이 이제 시의원이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 쓰자라는 속셈 아니냐"며 "이건 반드시 토해내야 한다. 이런 것이 관례가 되면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할 것이다. 저도 충청도인으로서 괴리감을 느끼고 있고 참혹한 심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혈세가 누구 것이냐. 시장 바닥에 쭈그려 앉아 나물 팔고 할아버지가 폐지를 주워 모아 낸 것을 모르느냐"면서 "이 사람들(대전시의원들)은 업무상 배임, 횡령, 직권남용 등으로 경찰, 국민권익위원회, 공수처 등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제8대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제주도와 몽골, 베트남 등 줄줄이 외유성 국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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