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북 "전북 노동자 30.7% 휴게실 없는 공간서 근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1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산업단지 노동자 휴게권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북본부는 "전북 지역은 노동자 10명 중 3명이 휴게실이 없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하청 노동자 48.3%가 별도의 휴게실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제대로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1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산업단지 노동자 휴게권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북본부는 "전북 지역은 노동자 10명 중 3명이 휴게실이 없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하청 노동자 48.3%가 별도의 휴게실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제대로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노동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7%가 사업장에 휴게실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2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39.5%가, 20~50인 사업장에서는 27.9%가 휴게실이 없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의 50.6%가, 직종별로는 비생산직(사무판매직)의 40.3%가 휴게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본부는 "시설과 설비 차이도 크고, 정규직이 이용하는 헬스장, 샤워실을 이용하면 근무지 이탈이라는 말로 눈치를 준다'는 답변이 나왔다"며 "아직도 전북지역의 휴게실 설치 및 설비 현황, 이용 문화는 바닥에 있음을 지표가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노동자에게 잠시라도 짬을 내어 쉴 수 있는 제대로 된 휴게시설은 건강권이며, 최소한의 인권"이라며 "우리 사회는 세계 최장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으로 매년 520여 명의 과로사가 발생하고, 수만 명의 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에서 제대로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이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