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인수위, 충남북부상의서 천안·아산권 주민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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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한 이상혁씨(목천읍·농업)는 주요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충남지사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21일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천안·아산권역에 대한 주요 공약을 소개하고 시민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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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공약이 실질적으로 와닿지 않고 화려한 도시의 네온 같다”
충남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한 이상혁씨(목천읍·농업)는 주요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충남지사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21일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천안·아산권역에 대한 주요 공약을 소개하고 시민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천안과 아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ΔGTX-천안아산 연장 Δ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Δ하이패스 IC 신설 Δ지하철 1호선 독립기념관 연장 Δ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등을 제시했다.
준비 상황을 청취한 이씨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공약이 실질적으로 와닿지 않아 안타깝다. 화려한 도시의 네온에 붙어있는 불꽃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농어민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농민에 대한 관심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천안 성정1동 주민 A씨는 “천안역사 개발은 30년 전부터 얘기가 나왔고 2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했지만 여태 첫 삽도 못떴다”며 “유권자이자 주민으로서 약속한 많은 내용 중 단 한가지라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천안 성환종축장의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 추진을 비롯해 아산 원도심 개발, 자동차 튜닝 및 부품업체 지원, 천안아산 KTX 역사 내 창업공간 마련, 평택 미군 기지와 인접한 아산 둔포지역의 소음 해소 등을 건의했다.
이창수 균형발전특위원장은 “이날 들려주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민선8기 '힘쎈 충남'을 건설하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 공약 과제 및 전략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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