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방학 중 초등 무상 급식, 가능성 매우 높아"

광주CBS 조성우 PD 2022. 6.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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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국 최초 방학 중 초등학교 무상 급식 추진 중
아이들 건강 관리와 교육 격차 해소 기회
대상자 1만 100여 명, 62억 3천만 원 예산 소요 예상
올 여름방학 예산 이미 확보, 확대 위해선 지자체와 연계 필요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고영화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6월 20일 월요일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당선인

[다음은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 첫 정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학 중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 중입니다. 그런데 한편에선 현실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직접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과 추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당선인님 안녕하세요.

◆이정선> 네 안녕하십니까, 이정선입니다.

◇선은애> 선거가 끝나고 어느덧 3주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떤 일정을 보내고 계십니까?

◆이정선> 저희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교육청으로서는 인수위를 꾸려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교육 전반에 대한 현황 파악 그리고 공약을 어떻게 또 세부적으로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 각계각층의 접촉면을 계속해서 넓혀가면서 경청 투어를 하고 있고요. 또 그전부터 계속 해 오던 그러나 이 선거기간 동안에 제가 잠시 주춤했는데 교통봉사를 비롯해서 급식배식 봉사 등으로 여전히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은애> 네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당선인님의 공약 중 하나였죠. 초등학교 방학 중 무상급식 정책이 취임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약입니까?

◆이정선> 초등 돌봄교실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이 방학 도중에도 계속해서 돌봄을 받으러 나오죠. 그리고 유치원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방학 중에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하겠다라고 하는 정책입니다.

◇선은애> 네 그렇군요. 실현이 된다면 전국 최초의 사례인데요. 광주에 방학 중 무상급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정선> 초등 돌봄을 방학 중에 다니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교육 소외계층도 많고요. 그리고 맞벌이 부부 아이들도 있고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방학 중에 식사를 못 한단 말이죠. 아니면 개인이 수요자 부담으로 도시락을 시켜 먹거나 하는데 학교에서 그런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한다라고 한다면 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맡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영양 잡힌 급식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그리고 소외계층 아이들이 혹서기나 혹한기에 학교라고 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쉼과 여유를 부릴 수도 있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이러한 정책을 하게 된다면 복지 사각지대 아이들에게는 교육 격차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선은애> 네 그렇군요. 정책이 시행되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방학 중에 급식을 제공받을 광주시 초등학생의 규모와 비용은 어느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까?

◆이정선> 일단은 1단계로 저희가 2022년에는 돌봄교실과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대략 계산해 보니까 한 1만 100여 명 되더라고요. 이런 아이들에게 일단 여름방학 한 달을 예상했을 때 대략 예산은 23억 7천만 원 정도 그리고 겨울은 또 방학이 두 달이잖아요. 그랬을 때 이걸 계산해 보면 대략 한 62억 3천만 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선은애> 그런데 급식 제공에는 인력부터 대상의 선정 그리고 예산 등 여러 부분이 고려가 되어야 하는데요. 이에 일부 교육단체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죠.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십니까?

◆이정선>  지금 저희가 숙고의 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상 선정과 관련해서는 돌봄 유치원 말고도 방과 후 학교 수강자나 아니면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급식을 희망하는 아이들 모두에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를 하면 어떻겠는가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디테일하게 저희가 예상을 해서 지금 계산을 하고 있고요. 예산 부분과 관련해서도 지자체하고 연계를 해야 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특별히 지금까지 식품비는 대부분 지자체가 7 대 3 정도로 저희들에게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지자체하고 연계를 해야 합니다. 일단 올 여름방학은 저희 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마는 장기적으로 연차적으로 이 같은 것을 늘려간다면 그러한 것들이 필요하고요. 또 이게 저희가 계획 단계에 있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관련된 여러 분야의 사람들 예컨대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이러한 분들하고 또 학교에 학교장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까지도 이해 당사자니까 그분들의 이해를 구하고 또 정책이 이러한 것이다 하는 설명을 해 드려야 되거든요. 그래서 확정이 되면 그다음에 이러한 분들에 대해서 가서 설명과 이해를 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선은애> 네 초등학생 방학이 당장 다음 달이면 시작이 됩니다. 지금 인수위에서도 논의를 이어가고 계시긴 하는데 시행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이정선> 예산은 확보가 되었고 그리고 모든 초등학교 155개에서 일시에 실시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권역별로 거점학교를 정해서 시행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 아까 이야기한 조리사, 조리원 이분들도 마찬가지로 희망하신 분들을 또 배치를 해 드려야 되고요. 우리 조리사, 조리원들은 특히 조리원들은 지금까지 365일 다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통해서 급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그러한 혜택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위가 구체적으로 하나 하나 이렇게 해나가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적 구성원들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가능하다면 올 방학 때 실시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행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봅니다.

◇선은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이 시행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정선> 네 고맙습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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